[경기] 군 공항 이전 놓고 찬반 팽팽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국방부가 수원 공군비행장의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시의 화성호 일대를 선정하자 지역 주민은 물론 지자체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비행장 이전으로 지역개발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에 오히려 개발을 해친다는 의견도 있어 이전이 실현되기까지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수원 공군 비행장 이전 예비후보지로 선정한 화성호 일대.

호수를 제외한 간척지만 여의도 면적의 15배로 이 가운데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천ha 규모의 평지를 중심으로 군 비행장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화성시와 시의회는 화성시 동부지역의 피해를 서부지역으로 옮기는 꼴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김정주 / 화성시의회 의장 : 이전 계획을 즉시 중단할 것을 65만 화성시민을 대표하여 강력하게 요구하며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한다.]

군 비행장 이전이 미래의 화성시 발전을 해친다며 반대하는 지역주민들도 목소리를 높입니다.

[김국진 / 군공항 반대위원회 주민 : 군 비행장을 화성으로 보내서 이쪽 지역의 더구나 낙후된 지역을 만들려 하니까 그래서 반대를 하는 것이며.]

반면 현재 비행장이 주로 위치한 수원시는 환영의 뜻과 함께 개발이익금 5천111억 원을 화성시에 지원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갈등을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 수원시는 이전지역 주변 개발계획 등을 포함해서 상생 발전계획을 착실히 준비해서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낙후한 지역발전을 위해 군 비행장 이전이 꼭 필요하다는 화성시 주민도 적지 않습니다.

[오균 / 군공항 유치위원회 주민 : (화성호 개발 이후 주민들이) 너무 피폐해졌습니다. 비행장이 들어오므로 인해서 개발됐으면 좋겠고 균형개발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도 국방부 결정을 존중한다며 군 비행장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허허벌판인 이곳에 군 비행장이 들어오면 지역발전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주민과 지자체 간의 찬반 의견이 팽팽한 만큼 넘어야 할 장벽도 많아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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